암탉과 고양이, 개, 쥐가 한 집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부지런한 암탉은 집안일을 혼자 열심히 하는데, 고양이, 개, 쥐는 각자 좋아하는 장소에서 맛있는 것만 꿈꾸며 잠을 자고 있네요.
어느 날 암탉이 마당에서 밀알을 주웠어요. 동물 친구들에게 함께 심어보자고 물어도 다들 싫다고만 합니다. 결국 암탉 혼자 밀알을 심고 가꾸어, 어느덧 수확을 해 방앗간에 가 밀가루를 빻아오고, 그 밀로 케이크를 굽게 됩니다.
케이크를 굽기까지 암탉은 동물 친구들에게 함께 하자고 청하지만 친구들은 “Not I”만 외치며 일어나지도 않네요.
드디어 맛있게 구워진 케이크!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지고, 잠만 자던 동물들도 맛있는 냄새에 벌떡 일어나 모이네요. 그 순간 암탉이 맛있게 구운 케이크를 들고 오는데…… 과연 그 케이크는 누가 먹게 될까요?
항상 일만 하는 암탉과 잠만 자는 동물들의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우리의 모습은 아닐지……
아이들도 집안일을 하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전래동화로 노력에 대한 교훈과 함께 Paul Galdon의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여지연님
2단계: 약 2세~5세 또는 영어 단어 두 단어나 세 단어 정도를 읽을 줄 아는 어린이
단어, 구, 문장이 반복되는 책을 읽는 시기이다. 어린이들이 다음 상황을 그림을 통해 예측할 수 있으며 단순하고 구조화된 줄거리로 되어 있는 책들이다. 책을 반복해 읽어 스스로 그림과 단어를 연결시켜주는 훈련을 하는 시기. 유머가 있고 자아 개념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타인과의 관계를 그린 책들이 이에 속한다. 영어를 직접 읽을 줄 아는 어린이들은 두 단어나 세 단어, 간단한 문장으로 된 이 단계의 책을 권한다.
페이퍼백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