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라기보다 퍼즐의 그림과 같은 책...
아난시는 아빠거미입니다.
아빠거미에게는 아주 예쁜 아들이 여섯이나 있습니다.
이름처럼 아주 멋진 아이들..
그 이름은 See Trouble, Road Builder, River Drinker, Game Skinner, Stone Thrower, Cushion..
어떠세요..
이름에 모든 이야기가 들어 있답니다.
아빠는 멀리 외출을 했다가 강물에 빠졌어요...그리고 물고기에게 먹혔어요...
See Trouble는 아빠의 곤경을 알립니다.
Road Builder는 물고기에게 가기 위한 길을 만듭니다.
River Drinker는 강물을 모두 마셔 버립니다.
Game Skinner는 물고기를 종이처럼 접어 아버지를 구합니다.
그때 커다란 새가 나타나 아버지를..Stone Thrower는 돌을 뱉어 구하고 허공에서 떨어지는 아버지를 막내가 받습니다...
이름도 기막히게 지었지요^^.
숲에서 찬란한 빛을 찾은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것을 선물로 주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누구에게...
아들들은 어떤 일을 저질렀을까요..
그 선물을 갖기 위해 밤새 싸우고, 논쟁을 버리고...
모든 만물의 신인 Nyame은 그것을 하늘로 던져버립니다...
그게 오늘밤에도 빛나는 달이래요..
거미가 너무 예쁜 책입니다.
모자이크를 보는 것 같은 책..
단순한 글이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